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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독서모임을 나가면서 생각보다 많은 자극을 받았고 책을 나름 열심히 보고 있는 중. 

나누는건 너무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은 책에 대한 내용이 지금 생각했을 때 많이 남아있지 않은것 같이 느껴져서

읽은 것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하고 기록해두려 한다.

살인자의 기억법 이라는 책을 보게 된 계기는 일단은 최근에 전자책을 많이 보게 되면서 전자책으로 읽기 좋은 가벼운 소설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쓸신잡을 보면서 거기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많이 반해서ㅋㅋㅋ 김영하씨의 책을 한번 보고싶었기 때문. 지금은 유시민님의 "나의 한국현대사"라는 글을 읽고 있는 중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정말 진행이 빠른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달리는 야생마의 느낌이라고 할까? 문체도 간결하고 빨리빨리 읽히는데 내용까지 빠르게 이어져서 무척 몰입해서 봤다. 내용도 추리 스릴러 물이다보니ㅋㅋ 

근데 그렇게 빨리 진행이 되다가 결말에가서 뒤통수를 맞는 기분...

주인공이 느끼는 혼돈이 당혹함이 공감되고 나까지 뭐가뭔지 모르겠더라. 결말을 보고난 뒤 몇번이나 앞부분을 돌려봤다. 

주인공이 살인자 이다 보니 중간중간에 던지는 질문들이 무척 재미있었다. 예를들어 "나에게 이런말을 하다니 맘에 들지 않는다. 죽여버릴까?" 라든가 ㅋㅋㅋ;


정리하자면 가볍게 읽기 좋은 재미있는 소설

아직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결말이 다르다고함) 영화까지 본 후에는 결말 해석도 좀 찾아보려고 한다.

책 초반부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오는데 정말 공감이된다.

"그러나 감히 말하건데, 만약 이 소설이 잘 읽힌다면, 그 순간 당신은 이 소설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다."

내 리디북스 평점은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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